3월 25일, '제14차 5개년 계획'의 중점 과학기술 기반 시설 중 하나인 인간 세포계통 대형 연구시설이 광저우 국제 바이오 아일랜드에서 본격적으로 착공되었다. 인체 세포의 '생명의 지도'를 해독할 수 있는 이 국가적 중점 장비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로병사의 궁극적인 비밀을 풀어나갈 것이다.
인간 세포계통 대형 연구시설의 효과도[사진 출처: 'guangzhougaoxinqu' 위챗 공식 계정]
광저우는 6,5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 및 건강 분야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개의 세계 500대 기업이 집결해 있다. 산업 규모와 기업 수, 혁신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광저우는 전국적으로 '1위 그룹'에 속한다. 또한, 광저우는 '12218' 현대 산업 체계를 청사진으로 삼고, 3,000억 규모의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케소바이오(Akesobio·康方生物)는 상장 첫 해에 중국 내에서 5억 4,6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의약계가 이러한 충격을 소화하고 있을 때, 이보네시맙(Ivonescimab)는 3상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란셋(The Lancet)'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 세계적인 약왕인 'K약'과의 일대일 PK에서, 이보네시맙은 세계 최초로 그리고 현재 유일하게 3상 단독 요법 일대일 시험에서 'K약'(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을 물리친 약물로서 질병 진행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베이진(BeiGene·百济神州)은 대표 항암제인 혈액종양 치료제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으로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다. 2019년,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중국 자주 연구개발 항암 신약으로, 글로벌 3대 항암 신약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누적 연구개발(R&D) 투자액은 700억 위안에 달하며, 이 기간의 누적 매출 또한 약 700억 위안에 이른다.
루펑제약(麓鵬製藥)은 10개 이상의 품종을 포함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업계의 선두 그룹에 들어섰으며, 주요 프로젝트인 로크브루티닙(Rocbrutinib)은 세계 최초의 4세대 BTK(Bruton's tyrosine kinase·브루톤 티로신키나아제) 공유 원자가 및 비공유 원자가 억제제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제품이다.
6,500여 개의 기업 중 70% 이상이 광저우 가오신구(高新區)에 집중되어 있으며, 장신다오(江心島)는 광저우 바이오 의약 산업의 '정수'를 집약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평균적으로 1급 혁신 신약이 승인받고, 100건에 가까운 신약 임상 허가가 새롭게 발급되며, 이는 광저우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해당 지표는 4년 연속 광둥성(廣東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