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저우시 황푸구(黃埔區)에 위치한 광저우차박물관 국제 차학원에 차 향기가 사방에 가득 퍼졌다. 세계 최초의 중화 다예사(Chinese Tea Sommelier) 자격인증시험교육센터가 정식으로 이곳에 정식으로 현판됐다.
이번 인증은 광저우시 관광상무직업학교(廣州市旅遊商務職業學校)와 독일 라이인 TÜV(TÜV Rheinland) 대중화구(大中華區)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양측은 ISO/IEC 17024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인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차 문화 이론, 전통 기술 및 현대적 혁신 전반을 포괄하며,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국제적 시야와 전문 소양을 겸비한 다예 전승자를 양성해, 세계가 중국 차 문화의 매력을 보게 하기를 희망한다!" 광저우 관광·상무 당위원회 서기인 왕융(王勇)은 이렇게 밝히며, 자교가 중국 최초로 다예 전공을 개설한 중등 직업학교로서, 앞으로도 학교와 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하고 차 문화의 '해외 진출'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저우차박물관 국제 차학원은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 자격을 갖춘 다예 교육 기관이며, 학원은 광저우가 천년 된 비즈니스 도시로서 지닌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연구 학습, 직업교육, 시니어 교육을 아우르는 전 연령 대상 교육 과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저우차박물관[사진 출처: 'gzhpfb' 위챗 공식 계정]
광저우차박물관은 '차와 세계'를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다예 체험실, 찻잎 심평실, 명장 작업실 등 다기능 공간을 갖추고 있어, 수강생들에게 몰입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은 앞서 시민 아카데미, 청년 야간학교, 무형문화유산 다예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백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참여하는 온라인 상호작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라이인 TÜV 대중화구의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부사장인 린샤오샤(林小霞)는 이번 인증은 다예사들이 '문화의 가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 차 산업이 세계와 깊이 있게 융합되는 데 중요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저우에서 세계로, 전통에서 현대로, 중화 다예사들은 전문성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동양의 지혜가 담긴 세계적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